여자와는 논리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 다시 한 번 말한다. 여자들과는 논리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
일단 이 사실을 인정하고 나면, 당신이 여자를 대하는 것이 훨씬 수월할 것이다. 그리고 여자들의 행동이 훨씬 잘 이해가 될 것이다.
너무 일반화하는 거 아니냐고? 그렇다면 당신은 아직 여자들을 이해하지 못 한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여자들과는 논리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 이는 당신의 어머니를 비롯한 당신의 가족들도 예외가 아니다.
조금 순화하겠다.
일반적인 관계 상황에서, 남자와 여자는 대화를 해석하는 기준이 다르게 작동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은 문제의 원인과 논리, 즉 ‘왜 그런가’를 파고드는 경향이 있고,
여성은 그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느꼈는가’를 더 중요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다시 조금 과장하자면) 무엇이 옳고 그르고, 무엇이 진짜이며, 근본 이유인지는 여자들에게는 하등 중요하지 않다. 그저 그것이 나의 기분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만이 중요할 뿐이다.
물론 모든 경우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실제 관계 속에서는 이런 차이가 반복적으로 드러난다.
나도 처음에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고 이해하지 못하여, 참으로 곤란하였다. ‘맞는 말을 했는데 왜 문제가 되는가’라는 생각이 앞섰다. 하지만 어느 순간 깨닫게 되었다.
상대는 논리를 듣고 이해하려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느낀 감정을 처리하고 있다는 것.
이걸 인정하고 나면, 관계는 훨씬 괜찮아진다.
설득하려고 하기보다, 먼저 상대의 상태를 이해하려는 접근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물론 이를 어떻게 대처하는 방법에도 노력과 요령이 필요하지만 말이다.
<술 마신 10대, 2명 더 태워 오토바이 몰다 주차차량 들이받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944381?sid=102
오늘 본 뉴스 기사다. 10대 남학생이 음주 상태로 10대 여학생 둘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달리다 사고가 났다는 소식이다.
치기 어린 남학생이, 그것도 아직 미성숙한 상태에서 음주까지 했다면 그 행동이 얼마나 무모했을지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나를 더 생각하게 만들었던 점은,
함께 타고 있던 여학생들은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하는 점이다.
상식적으로 보면, 음주 상태의 오토바이에 동승한다는 선택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위험성은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런 선택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그 순간에는 위험에 대한 판단보다는 분위기, 감정, 관계 속에서의 판단이 더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 남학생은 무모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그 상황의 분위기와 감정을 강하게 끌고 가는 상태였을지도 모른다.
(다행히도 이번 사고에서 사망자는 없었다.)
누군가 다친 사건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계 속에서 사람의 선택은 항상 논리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하다.
특히 남녀 사이의 상황에서는, 논리보다 분위기와 감정이 더 크게 작용하는 순간들이 반복된다.
그렇다면 대화 역시, 논리를 앞세우기보다 그 흐름을 읽고 맞추는 방식이 더 현실적인 접근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