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5-2. 기술 인프라는 단순히 효율성과 편의를 위한 도구였을까?
인류의 기술은 언제나 진보의 이름으로 등장했지만, 그 진보는 곧 통치의 기술이었다. 기술은 인간을 해방시킨 동시에, 인간을 관리하는 체계를 고도화했다. 역사를 돌아보면 기술은 언제나 효율과 편의를 약속했으나, 그 이면에서는 권력의 집중과 질서의 재편을 이끌었다. 디지털 시대의 기술 또한 그 연장선 위에 놓여 있다. 1. 문자의 발전과 통치의 고도화 석기, 청동기, 철기로 이어진 도구 및 무기의 발전이 … 더 읽기